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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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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구분
제목 다육 아트로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작별하세요!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다육이 화분 하나를 선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베란다에 두고 보다 보니 옆에 있는 다른 다육이들이 시들해 보여 물도 주고,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현관 앞으로 옮겨주었습니다. 다육이조차 잘 키우지 못해 집에 식물을 들이지 않았었는데, 작은 다육이를 보면서 언제부터인가 말까지 걸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이런 맛에 반려 식물을 키우나 봅니다.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고독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지치다 보니 평소 쳐다보지도 않던 다육이에게 마음이 가고 위로를 받는 듯합니다. 통통한 잎을 쳐다보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면서 조금은 자란듯한 모습이 신기하고,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지난 6월 22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무기력증, 우울감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육 아트' 교육이 있었습니다. 다육 아트란, 다육식물을 주재료로 해서 리스, 액자, 트리, 꽃다발 등을 만들어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작품을 말합니다. 천안 입장에서 30년 동안 화성선인장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미양 대표가 다육이에 대한 관리와 작품을 만드는 법을 설명해 주고, 실습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성선인장 이미양 대표


다육이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도록 잎에 수분을 저장해놓는 식물입니다.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다는데 왜 우리 집에만 오면 시들거리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요즘같이 습하고 높은 온도가 계속되면 다육이 물 주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너무 물을 많이 주면 물러지고 뿌리가 썩는다고 합니다. 또, 햇볕을 좋아해서 실내보다는 옥상이나 베란다에 두고 키우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통풍인데, 아파트 베란다를 열고 키워도 바깥보다 바람이 통하지 않아 다육이가 잘 살지 못하는 거라고 합니다.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다육이


기본적인 이론 수업이 끝나고 직접 다육 아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4가지 다육이를 잘 정리해서 심어주어야 합니다. 모종에 심어진 다육이를 꾹꾹 눌러 흙을 분리시켜줍니다. 이때 잘 눌러주지 않으면 뿌리가 모종 컵에 붙어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다육이를 그냥 심어주는 경우에는 뿌리를 정돈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육 아트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뿌리를 짧게 잘라줍니다. 이렇게 잘라주어도 뿌리를 잘 내린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종 컵에서 다육이 꺼내주기


▲다육이 뿌리 정리하기


이제 심어줄 화분에 흙을 넣어주는데, 이날 만든 화분은 집 모양에 울타리가 있는 오픈형입니다. 다육 아트에는 일반 흙이 아니라 천연고무를 섞어 접착력이 있는 흙을 사용합니다. 접착력도 좋지만 수분이 잘 날아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단 밑에 흙을 깔아주는데 밑 작업을 잘해야 위에 흙을 쌓고 다육이를 심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연고무가 섞인 흙으로 밑 작업 중


그리고 그 위에 흙을 쌓아주는데 너무 일자로 하면 멋이 없으니 사선으로 멋지게 만들어줍니다. 그 위에 뿌리를 다듬어주었던 다육이를 잘게 나누어 조금씩 꽃꽂이 하듯이 흙에 꽂아줍니다. 이때 핀셋을 이용해 뿌리를 잡고 꽂아주면 쉽습니다.


▲흙을 사선으로 쌓아주며 멋을 더해줍니다.


▲핀셋으로 뿌리를 잡고 꽂으면 쉽게 심어집니다.


다육이를 꽂다 보면 울타리가 없는 뒤쪽으로 흙이 삐져나올 수 있습니다. 가끔 핀셋 뒤쪽으로 흙을 다독여주면서 나머지 다육이도 꽂아줍니다. 종류가 많다 보니 알맞은 양으로 잘 어울리게 심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뒤쪽 흙을 다듬으면서 심어줍니다.


▲열심히 다육 아트를 하고 있는 교육생들


▲종류가 다양한 다육이를 어울리게 심기 힘듭니다.


처음 해보는 다육 아트였지만 앞에서 해주는 설명을 듣고, 집중을 해서 하다 보니 어느새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다육이 키우는 법도 배우고, 다양한 모양의 다육이도 보고, 직접 심어서 다육 아트까지 만들다니 뿌듯함이 밀려듭니다. 다 똑같은 재료로 만들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각자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재미가 이런 건가 봅니다.


▲4가지 다육이로 다육 아트 완성


2시간 정도였지만 식물을 만지고 보면서 어느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큰 화분을 놓을 공간이 없거나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집이라면, 작은 다육식물로 만드는 다육 아트로 힐링도 하고, 홈 인테리어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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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