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지치고 힘든 일상 속에서 가끔은 머나먼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시간적,사회적인 이유로 그것도 요즘은 참 여의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늘 답답한 일상을 보낼 수는 없겠죠
백신접종으로 조금은 코로나에서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이럴땐 주변 공원 산책만으로도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인적이 드문 조용한 공원은 더더욱 휴식을 취하기 좋은데요.
오늘은 그런 취지와 찰떡같이 들어맞는 한곳을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 천안온천공원 분수
천안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과 조금 떨어진 위치적인 이유로 조용하고 한적하니 피크닉을 즐기기 참 좋은 곳입니다.
목천ic근처에 위치하여 수도권에서는 한시간정도면 충분히 이곳에 다다를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천안의 도심과는 거리가 있어 지나는 길이 아닌 마음 먹고 가 봐야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성큼 들어 선 이곳은 녹음으로 가득합니다.
공원 내부는 캐스케이드,중심광장,막파고라,잔디광장,정자,분수호수 이렇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데크 계단을 따라 막파고라 방향으로 먼저 올라 가 보았습니다.
천막을 제거하여 현재는 그늘막이 없어 아쉬웠지만 크게 뻗은 수목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 그늘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괜챦았습니다.
초록잎들 사이로 눈에 띄게 붉은 단풍잎을 자랑하는 홍단풍을 그늘 삼아 잠시 공원 내부를 빙~ 둘러 본 후 발길을 돌려 봅니다.
높게 뻗은 메타쉐콰이어길을 걸어 가다보면 왼편으로 커다란 잔디광장이 보입니다.
△ 피크닉 중인 시민들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초록빛 잔디 위에 피크닉을 나온 가족분들의 모습이 몇 팀 보입니다.
거리두기 걱정은 안 하셔도 될만큼 꽤 큰 잔디광장입니다.
△ 잔디광장
잔디 위에서 아이와 함께 공던지기를 하는 가족분들과 친구와 함께 알콩달콩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폭신폭신한 잔디밭 위로 저도 돗자리 하나 들고 털썩 주저 앉아 봅니다.
△ 메타쉐콰이어길
높게 뻗은 나무들에 둘러쌓여 꽤 아늑한 느낌과 초록이 주는 싱그러운 힘이 고스란히 전달이 됩니다.
잠시의 여유를 뒤로 하고 정자쪽으로 산책을 즐겨 보기로 하였습니다.
△ 지압길
△데크길
가는 길에 지압길도 있고 시원한 분수도 계속 솟아나니 이 길 또한 힐링이 됩니다.
데크나무길을 걸어 하릴없이 분수주변을 서성이다 보니 분수 옆으로 무지개가 보입니다.
사진으론 조금밖에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 공원 내 정자
그 길을 따라 정자의 계단을 오르니 도심의 소음은 점점 더 잦아듭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조금 있으면 '개굴개굴' 개구리 소리도 들리겠지요?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만 바라봐도 일상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분수는 매시간 정각에 30분씩 가동하니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중앙광장
이곳이 아니더라도 우리지역 천안에는 동네마다 꽤 근사한 공원들이 참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 여행은 못 가더라도 주말이나 점심시간등을 이용하여 잠시나마 근처 공원에서 일상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꽤 큰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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