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교우보 제2호는 1913년 9월 15일 중국 통화현 합니하 신흥교우단 에서 발행되었으며 총 100쪽 분량에 37편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잡지는 논단,강단,학원,자ㅗ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신흥교우단의 창립역사를 비롯하여 독립에 대한 각오를 담은 논설, 한인 동포들의 '경술 국치 기념식'모습,단원들의 문예작품까지 다양한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신흥교우보 제2호는 독립기념관 범국민 역사 자료 기증운동의 결과루 '김운하'님으로부터 2009년에 기증받았습니다. 이 자료는 그동안 문헌에서만 확인되던 '신흥교우보'의 실체를 밝인 자료이며, 신흥교우단의 설립시기와 초기 활동 등을 새롭게 알려준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독립기념관에서는 겨레의 집 2층 홍보관 출구 쪽에 새로이 발굴된 신흥교우보 제2호에 관한 테마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주차장에서부터 겨레의 집까지의 거리가 꽤 됩니다. 보통 걸음으로 걸어서 15분 정도는 들어가야 하는데요. 그동안 백련연못, 태극동산, 야외 전시물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가는 내내 겨레의 집을 바라 볼 수 있어 웅장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겨레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도 겨레의탑 통일염원의동산,밀레니엄숲,통일의길,광개토대왕릉비,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등 볼거리가 많으니 천천히 여유롭게 독립기념관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겨레의 집에서는 통일공감 사진 전- 북의 오늘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마감되었는데요. 평소 궁금했지만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북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겨레의 집 왼쪽으로 가시면 전시관람을 위해 열체크,방문확인을 하는 홍보관 입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시등록을 하셔야 독립기념관 전시관을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도 입장절차를 밟고 홍보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지금까지 독립기념관을 정말 많이 방문했지만 홍보관은 따로 들러보지 않았었는데요. 독립기념관의 설립 역사와 역대관장, 그간의 행보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설립에 국민들의 모금 활동이 있었다는 것도 어렴풋이 들어 알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홍보관으 둘러본 후 출구쪽이 가까워 지면 보이는 '신흥교우보'제2호 자료 입니다. 대부분 독립운동 및 애국계몽운동 관련 글로서 1910년대 초 매우 어려운 조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며 고투하던 신흥강습소 졸업생 및 학생들, 교직자 등 관련 인물들의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글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자료 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잡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쪽 벽면이 모두 신흥교우보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신흥교우보를 펴낸 신흥교우단,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 한인 동포사회와의 연결, 한인동포들과 함께 기억한 경술국치일, 잡지 속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쓰여져 있으니 읽어보시면 우리 독립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신흥무관학교에 관하여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제5관-나라되찾기
1-신흥교우보 제2호
2-신흥무관학교학우단 규약
3-이회영 의복
4-지팡이 칼
6-독립군 나팔
새로이 발굴된 신흥교우보제2호에서는 신흥교우단의 구체적인 구성원과 설립일을 알 수 있으며, 지금까지 '신흥무관학교'로 많이 알려졌으나 '신흥강습소'로 불리웠던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으며 1910년 남만주(서간도)지역 '신흥강습소'를 중심으로 한 해외 민족운동세력의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진귀한 기록입니다. 독립운동의 본류인 무장독립운동과 독립군 간부양성의 산실인 신흥강습소의 초기조직 활동을 청므으로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인 만큼 호국보훈의 달에 독립기념관에 가셔서 전시를 관람해보시고 직접 새로운 역사적 자료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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