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9일이 석가탄신일 대체 공휴일로 지정이 되면서 이번 주말은 3일 동안 긴 연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긴 연휴로 여행 계획 세우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어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걱정 되시겠습니다.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나쁜 날씨에는 바깥 활동이 힘든데요, 그렇다고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면 답답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주말에는 실내 아이와 가볼만한곳이 인기가 많다 보니 실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이럴때 아이들과 천안박물관 나들이 어떠실까요?
박물관이라고 하면 지루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천안박물관의 다다어린이체험관은 다릅니다. 아이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다 오게 됩니다. 주말에도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서 북적거리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다어린이체험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복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70년대 학생 교복부터 전통 한복 등 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복장이지만 입어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체험용 의상을 입고 이곳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재미있는 추억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증기기관 기차 탑승 체험장도 있습니다. 5분에 한번씩 기차가 움직이며 기차가 출발하면 안에서 흑백 영상이 나옵니다. 덜컹거리며 움직이는 기차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체험입니다. 기차가 운행할 때마다 여러 번 올라타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도솔극장 안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짧은 영화를 상영해줍니다. 거북이와 원숭이가 등장하여 바나나를 나누어 먹는 과정을 교육적이고 재미있게 담아낸 영상입니다. 상영 시간이 길지 않아서 집중력 길지 않은 아이들이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천안박물관 다다어린이체험관에서 가장 인기 많은 체험은 황제어차입니다. 운전석 폐달을 밟으면 시작되고 화면을 보면서 운전을 할 수 있는 체험입니다. 화면이 계속 바뀌고 진짜 운전해서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보통은 줄을 서서 체험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운행이 안되어서 아쉬웠습니다.
 
교실처럼 꾸며진 공간에는 외국 문화에 대해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필리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책과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고, 필리핀 복장을 입어볼 수 잇습니다. 체험 나라는 정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다다어린이체험관 출구 맞은편에는 천안박물관 특별전 '내꿈은 의사'가 진행됩고 있습니다. 특별전에는 아이들이 즐길만한 놀잇감이 많아서 다다어린에체험관과 함께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의사라는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의사 가운과 병원놀이 장난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블럭놀이에는 구급차가 여러대 들어있어서 병원놀이와 연계하여 블럭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체 관련 그림의 퍼즐로 사람의 몸에 대해 알아보며 놀이할 수 있습니다. 블럭과 퍼즐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여러명의 아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약방, 주방놀이,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만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며 놀이하고 인체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다다어린이체험관부터 특별전 '내꿈은 의사'까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이 가득합니다. 바깥활동 하기 힘든 날씨에 아이들과 천안박물관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는건 어떠실까요? 이번 주말은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놀이들로 가득한 천안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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