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민리포터 원이파파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져서,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저미게 되는 때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우리 모두 건강 관리를 잘 해서, 이 어려운 시기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래봅니다.
얼마 전 불당동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잠시 시간이 남아 불당동에 위치한 아름드리 공원을 찾았습니다.
아름드리 공원은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위치한 공원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불당동 아름드리 공원 입구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공원을 오가고 잠시 쉴 수 있는 쉼터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원 한편으로는 커피숍, 편의점,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신설 공원 특유의 깨끗함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아름드리 공원 전경입니다. 가을 빛을 띄기 시작한 나무들 사이로 예쁘장한 테이블과 의자가 눈에 띕니다.
별도 돗자리를 준비할 필요도 없이 간단히 간식거리를 준비해서 가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은 공원이라, 아직 나무들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만, 이 부분은 시간이 조금 흐르면 더 멋진 곳으로 바뀌리라 생각됩니다.
아름드리 공원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큰 수목이 공원 가운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은행나무인데요, 수령 500년에, 높이가 20m, 둘레가 5.3m 라고 합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70~80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는데,
동네에 있는 나무 한그루가 500년을 살았다고 하니, 어쩌면 인간은 그저 잠시 이 땅에 들렸다가 지나가는 나그네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노란 빛의 은행나무 잎을 담아 봤습니다.
이맘 때 가을이면, 가장 하늘이 예쁠 때이기도 하고, 특히 은행나무 잎의 노란색과 선명하게 대비되어, 가을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를 조금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작은 나무들 위로 웅장하게 쏟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만, 은행나무는 대표적인 암수딴그루 나무인데, 혼자 우두커니 있는 듯한 모습이 조금 딱하기도 합니다.
공원 한편에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무슨 공사일까 확인해보니, 현수막에 음악 분수 시설을 조성한다고 씌여있네요
완성되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텐데 하면서도,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은 정상 운영은 어렵겠지 하는 마음도 들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공원 한편으로는 배드민턴장이 서너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는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는 배드민턴을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나이가 조금 들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배드민턴을 가끔은 다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인 것 같습니다.
아름드리 공원에 있는 자전거 도로입니다. 곧게 뻗은 자전거 길이 인상적입니다.
어떤 곳은 사람들과 자전거가 뒤엉켜 위험한 곳도 있지만, 이렇게 따로 분리를 해 놓으니, 이용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안심이 될 듯 합니다.
공원 안에 위치한 산책로입니다. 요즘에는 우레탄 계열보다는 이렇게 멍석같이 생긴 매트를 이용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통상 야자 매트라고 하는데. 비가 오면 경사나 밑바닥의 환경에 따라 물이 잘 안빠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기존의 폐타이어 매트나, 우레탄에 비해서는 훨씬 친환경적인 시설인만큼, 적절하게 잘 적용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천안 불당동에 위치한 아름드리 공원 방문기를 남겨봤습니다.
요즘 천안에서 가장 핫하다는 신불당, 또 그 신불당 중에서도 가장 한 가운데 위치한 공원입니다.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 신불당에 들어서면, 가끔은 답답하기도 했었는데, 그 한가운데에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이 있어서,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도 같습니다.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은행나무를 보러 다시 한번 방문할까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은행나무 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한번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번에 또 다른 소식을 찾아뵙겠습니다.
※ 아름드리공원 : 천안시 서북구 불당21로 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