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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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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구분
제목 나라별 매력적인 민속춤 보며 세계 여행 떠나보세요.

9월 23일(금) 천안흥타령춤축제2022가 3일째 진행되면서 절정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주무대에서는 오후 1시에 국제 춤 대회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40분 정도 딜레이가 되었습니다. 빠른 스텝들의 대처로 비가 오기 전에 음향장비와 카메라는 무사했고, 잠깐 내린 비로 자유시간을 가진 심사위원들은 그동안 통역을 해준 학생들과 사진도 찍으면서 세계인의 춤 축제답게 즐기는 여유를 보여주었습니다.





국제 춤 대회는 해외 무용단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글로벌 경연 무대로 총 7팀이 참가했습니다. 오늘 본선에서는 각 팀별로 10분 공연을 보여주고, 9월 25일(일) 오후 5시에 치러지는 결선에서는 5분 공연이 펼쳐집니다.


첫 무대는 1956년에 설립된 필리핀 무용팀으로 민속춤으로 전통놀이인 '티니클링'을 접목시킨 춤을 선보였습니다. 티니클링은 대나무를 이용해 추는 춤으로 대나무 양 끝을 잡고 흔들어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무용수는 음악에 맞추어 장대를 오가면서 주위를 도는 춤입니다. 단, 춤을 추면서 대나무 사이로 발이 닿지 않게 뛰어야 합니다.




두 번째 무대는 천안시립무용단이 나와 두 개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주제가 '상사화'에 맞춰 남녀의 이별을 춤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객석에서는 잘하네 잘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고, 마지막 박수라는 글자에 맞게 뜨거운 응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갓을 쓴 영정들의 화려한 춤사위가 혼을 쏙 빼놓습니다. 강렬한 색감의 의상과 무용수들의 눈빛에 모두 홀려버린 듯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무대는 2016년 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 민속춤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한 터키 팀입니다. 특유의 빠른 전통 음악에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정열적인 춤을 보여줍니다. 춤 동작을 보니 멋진 남자가 아름다운 여자에게 사랑을 구애하는 모습으로 마지막에는 남녀가 함께 춤을 추면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네 번째 무대는 2020년에 만들어진 신생 무용단으로 부랴티아공화국입니다. 어디인지 이름이 생소해서 찾아보니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동쪽에 위치한 러시아에 공화국이라고 나옵니다. 생긴 지 2년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몽골에서 열린 국제 민속춤 경연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실력만큼은 탄탄한 팀입니다. 무대 중간에 무녀인 듯한 무용수가 나오는데, 아마도 종교적으로 쓰인 전통춤인 듯합니다.





다섯 번째 무대는 63년 전통의 불가리아 공연단입니다. 다수의 수상 경험이 있는 팀인 만큼 표정부터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불가리아 민속춤은 옆 사람의 벨트나 손을 잡아서 앞이나 뒤에서 연결돼 빠른 템포로 발을 움직여 춤을 춥니다. 오늘 무대에서 선보인 내용은 남녀가 춤을 추면서 사랑이 이어져서 축제까지 펼쳐지는 내용인 듯합니다.






여섯 번째 무대는 태국팀인데, 전통 타이 가면극 공연으로 유명한 팀이라고 합니다. 201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했답니다. 다양한 나라의 국제 민속춤 축제에서도 수상 경력이 화려합니다. 태국 가면극 콘은 건국설화를 극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프라람과 그의 부인 시다를 납치한 톳사칸 간에 벌어지는 전쟁 과정을 기본 내용으로 하고, 단락별로 에피소드를 구성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로 손동작이 많아 굉장히 여성스럽습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무대는 인도네시아로 고유의 발리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젊은 무용가로 구성된 팀입니다. 인도네시아 전통춤은 동식물 문양을 그려 넣은 화려한 분장과 옷 그리고 장신구를 입은 무용수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통춤에는 종교적인 면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인도네시아 춤 역시 종교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제가 첫날 리허설을 할 때 봤던 무용팀인데, 무척 어린 나이의 무용수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분장을 하고 나오니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전혀 어리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7팀의 무대를 보는데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갈 만큼 각 팀의 무대가 무척 흥겨웠습니다. 아직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데 눈 앞에서 다양한 나라를 다녀온 듯했고, 무대마다 그 나라의 정서가 담겨있는 듯해 더 빠져들어 보았습니다. 국제춤대회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22 마지막 날인 9월 25일(일) 오후 5시에 결선이 치러지니 폐막식과 함께 보러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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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