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K-컬처의 뜨거운 열정을 만끽하기 위해 박람회장에 찾았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겨레의탑을 지나는 다리 쪽에 설치된 대형 식물조형물은 봐도봐도 멋있습니다.
미스트가 끊임없이 분사되어 식물들이 싱싱함을 유지하고, 시민들에게는 싱그러운 풍경과 시원함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열리는 축제라 걱정이 많았는데, 냉방버스도 운영하고 곳곳에 냉방 미스트를 뿜어주는 곳이 많이있어 체감온도를 낮춰주고 있었으며, 급수봉사도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온열질환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체험장에 먹거리 부스와 푸드코트존,독립기념관 내 식당과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목마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축제 시작도 늦은 오후부터 시작해 저녁에 끝나다보니 처음엔 덥다가도 어느순간 선선해져서 저녁공연은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과 쉼터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했습니다.
냉방버스, 파라솔, 그늘막 등 누구든 와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넉넉했던 점도 이번 박람회에서 좋게 보였던 점 중 하나입니다 .
박람회 3일차에도 웰컴존은 가장 분주했는데요. 제가 도착했을 때에는 해피준이 위트있는 마술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웰컴존에서 열리는 공연은 관객과 소통하고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잇었던 것 같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한 천안외국인축제도 박람회 기간 동안 함께했는데요. 중국,네팔,방글라데시,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노동자와 이주민들이 한 장소에 모여 한국말로 대화하고, 한국 트로트를 부르며 장기자랑을 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흥이 오르면 무대위로 올라가고 함께 춤추는 모습을 보니 흥의 민족인 우리와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태권시범도 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하늘을 나는 듯 공중에서 발차기를 하고 격파를 하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K-한복패션쇼도 3일차에 열렸는데요. 이번 패션쇼는 사회자부터 모델들까지 모두 천안에 사는 일반인과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일반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프로페셔널 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궁중 의상부터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패션쇼에는 두 한복디자이너가 함께했다고 하는데요. 일반 시민들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던 패션쇼 였습니다 .
박람회 3일차 피날레를 장식한 공연은 K-pop커버댄스 경연대회였습니다.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k-pop댄스를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인데요. 치열한 예선을 통해 8명의 팀이 결선에 올랐는데, 정말 현역 아이돌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열정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다시 만난 겨레의 탑은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미디어아트로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레이저쇼가 정말 멋져서 박람회의 여운을 더욱 진하게 해주었습니다.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k-컬처박람회! 너무나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는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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