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 춤축제를 이번년도에는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올해는 9월29일 부터 천안 흥타령 춤축제를 자동차 안에서, 또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에 앞서, 추석연휴인 지난 9월 18일 토요일 부터 22일 수요일까지 천안 흥타령 춤축제 사전프로그램인 "드라이브 인 씨어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흥타령춤축제와 그 사전프로그램 모두 자동차안에서 관람을 원하신다면, 네이버에서 사전예약을 해야하는데, 한 타임당 150대의 자동차만 받고 있습니다.
천안흥타령 춤축제와 그 사전프로그램인 드라이브 인 시어터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요, 저는 그 중 사전프로그램 중 가장 첫 순서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을 예약하는 데에 성공해서 다녀왔어요.
드라이브 인 씨어터는 말 그대로 자동차 극장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매 시간마다 영화와 함께 흥타령 춤축제의 사전공연 형식으로 짤막한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자동차 극장인데 낮에 한다고 해서 약간 낯설었는데, 낮시간이라서 아가와 함께 관람하러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낮시간 치고는 화면도 잘 보이는 편이었고, 마술쇼도 했기 때문에 낮시간에 공연을 관람하는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했어요.
 저희 가족은 팝콘을 사갔는데, 입구에서 발열체크, QR체크와 함께 팝콘과 손소독제, 두유, 그립톡을 나눠주셨어요.
덕분에 공연과 영화 관람 내내 입이 심심하지 않았어요.
사실, 처음에는 라디오 주파수 안내를 못들아서 소리를 잘 못들었는데, 알고보니 나눠주신 안내지에 87.7이라고 씌여 있더라고요.
혹시 프로그램 참여 하시는 분들은 확인해서 가셔요.
위치는 천안 삼거리 공원 이라고 적혀 있어서 천안삼거리공원 주차장을 찾아갔는데, 그쪽이 아니더라고요.
천안 흥타령관 뒤쪽으로 자동차 극장이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 하시는 분들은 천안 흥타령관을 네비게이션에 쳐서 가시는 것이 훨씬 찾기가 쉽답니다.
천안흥타령관 들어가는 입구부터 안내하시는 분들도 있고, 안내판과 예약확인을 하는 곳도 있어서 천안 흥타령관 이라고 검색하셔서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영화 전에 먼저 마술쇼를 관람했는데, 흥미 진진하게 잘 보면서 호응하는게 마술사분들께도 닿았으면 했는데, 방법이 다 있더라고요.
워셔액도 뿌리고, 와이퍼도 움직이고, 비상등도 깜빡이고, 빵빵~하고 경적도 울리면서 다같이 마술쇼를 신나게 관람했습니다.
정말 더운 한낮인데도 불구하고, 마술쇼를 하시는 마술사님들도, 현장 스텝분들도 열심이셔서 감동이었어요.
한낮에 햇볕도 강해서 화면이 안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너무 어두운 화면이 아니면 거의 다 보였어요.
저희차는 5번째 줄에서 관람했는데, 좀 더 일찍 도착해서 더 앞쪽에서 봤다면 훨씬 즐겁게 즐기고 관람할 수 있었을 것 같았어요.
날씨도 너무 좋아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보이는 자연경관도 즐기고, 공연도 보는게 동시에 가능한 시간이었어요.
영화 관람 중에는 공연 때처럼 경적을 울리거나, 와이퍼나 워셔액, 비상등을 작동 시키면 안되는 거 다 아시죠?
공연때는 신나게 즐기고 영화관람은 자동차 안에서 집중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흥타령춤축제와 사전프로그램 모두 자동차극장 형식으로 변경되어 너무 좋은 점은 아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코로나 시국에 외출한번 제대로 못하다가 이런 프로그램을 무료로 접할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