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이 연이은 요즘입니다. 이런 날 하늘을 보고 있자면 "어디든 가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저희는 온가족이 천안의 명품공원 삼거리공원으로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쯤 도착해서 저녁시간이 다 될때까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푸른 잔디와 새파란 가을 하늘~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시간을 여유로운 가을 오후를 즐기고 있자니 여기가 센트럴파크인가?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천안 삼거리공원은 예전 천안삼거리가 있던 장소인데요. 연못가에는 조선시대 화축관의 문루로추정되는 영남루(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2호)가 있고, 삼룡동 삼측석탑(충남문화재자료 제 11호)·독립투쟁의사광복회원기념비·천안노래비 등이 있는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원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곳에선 매년 흥타령춤축제가 열리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작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행사를 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컸는데, 올 해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새로운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천안시민들의 마음의 숲! 삼거리공원으로의 가을소풍 함께 떠나보실까요~?
삼거리공원에는 능소전의 이야기가 숨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능수버들 나무와 큰 고목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데요. 포근한 가을 햇살이 무지개빛을 만들어 주고 가로수 그늘 아래로 신이나게 노는 아이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롭습니다.
삼거리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더 없이 좋습니다. 공원 나들이를 오실 때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비누방울이나 배드민튼, 캐치볼, 공같이 가볍게 놀 거리를 가지고 오시면 더 즐겁고 재미있는 가을소풍이 될 것입니다.
능수버들나무, 소나무, 각종 나무들이 멋드러지게 늘어져 있고, 풍물놀이 조각상과 저 멀리 보이는 영남루의 풍경.. 이 것이 바로 삼거리공원의 풍경입니다. 그 사이에서 즐겁게 노니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이게 정말 평화로운 가을오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삼거리공원은 면적 9만 6,000㎡의 대규모 공원입니다. 산책할 곳도 많고 곳곳에 능수버들 나무며 연못, 조각상, 벤치, 운동장, 잔디밭 등이 있어 하루종일 놀며, 쉬며 있기에 좋은 곳입니다. 주말에 가벼운 돗자리와 먹거리를 싸들고 여우로운 한때를 보내는 가족들의 모습이 곳곳에 보입니다. 나들이가 끝난 후에는 모두들 뒷 정리를 잘 해주시고, 내가 가져온 쓰레기는 내가 가져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삼거리공원은 쓰레기를 찾아보기 어렵고 아주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이 이젠 정말 가을이 왔구나 싶은 하루였습니다. 요즘 하늘만 보아도 기분이 참 좋아지지요? 앞으로도 긴 연휴가 몇번 남았는데, 멀리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천안인의 숲! 삼거리공원으로 가벼운 나들이만 오셔도 기분좋은 힐링이 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삼거리공원의 편의시설로는 매점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작은 장난감이나 비누방울도 판매하고 ,시원한 물과 음료,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매점 덕분에 공원나들이를 더욱 편하고 즐겁게 오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잡았는데, 하루종일 삼거리공원 이곳 저곳을 누비며 즐기다보니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이 된 하루였습니다. 하루종일 푸른잔디와 멋드러진 능수버들과 소나무들 사이에 있다보니 몸과 마음이 정화된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오랜만에 드넓게 펼쳐진 곳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나들이 음식도 먹으니 최고로 신이나는 하루 였다고 합니다.
천안의 보물같은 숲! 삼거리공원의 가을소풍! 주말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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